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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바삭바삭한 치킨과 함께 마시는 맥주의 맛은 너무나도 황홀하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의 부담 때문에 시원하게 들이키지도 못하고 목만 축이는 정도로 홀짝이다가 집에 와서 괜히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숙취 따위 전혀 걱정하지 않고도 치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맥주가 있다.
라구니타스(Lagunitas) Hop Water는 페리에와 같은 스파클링 워터의 맥주 맛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록 무알코올이지만 미국의 에일 맥주로 유명한 라구니타스의 IPA의 맛을 제대로 살린 진짜다. 무알코올인 데다가 탄수화물이 없어 칼로리 걱정 따위 하지 않고 진짜 스파클링 워터처럼 맘 놓고 들이켜도 괜찮다. 화장실만 자주 왔다 갔다 할 성실함만 갖추고 있다면 계속해서 쭉쭉 들이킬 수 있을 것이다.
업무에 지친 그대여 ‘숙취’와 ‘출근’에 대한 부담은 이제 내려놓기를. 고소한 치킨과 알싸한 맥주(맛 스파클링 워터)가 당신의 울적한 마음을 밤새 달래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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