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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인가, 작품인가 무엇으로 정의 내려야 할지 애매한 이 포스터는 파리에 본사를 둔 디자인 회사 L’Affiche Technique가 만들었다. 지난 몇 세기에 걸쳐 세상에 나온 물건 중 가장 혁신적이고 상징적이라 꼽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만 꾸려내 특허 기술 위에 L’Affiche Technique만의 고유 색깔을 입혀 제작했다.
‘Patent Poster’는 화장지 롤, 최고 인기 모델 포르쉐 911, 나이키 에어 맥스, 지금도 최고의 기타라 평가받는 깁슨 레스 폴(Gibson Les Paul)과 펜더 스트라토캐스터(Fender Stratocaster), 나사 우주복, 아이폰, 슈퍼 닌텐도 컨트롤러, 레고 벽돌 등 24종류로 구성했다. 아마 이 중 당신의 궁금증을 유발할 아이템 하나쯤은 분명 있을 거다.
250g 용지에 인쇄되며, A4 사이즈 21×30 또는 30×40 중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영화 ‘러브레터’에 등장한 폴라로이드 SX-70 포스터를 보니 중고 매매 사기를 당한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는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장 구매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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