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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를 고려하다가 역시 영혼 따윈 없는 듯한 차가운 LCD 대신 기계식 아날로그 시계를 선택한 당신이라면 Kronaby SEKEL 41mm 커넥티드 워치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를 다루듯 SEKEL을 살펴보자. 선레이 패턴으로 무광 처리된 아름다운 블루 다이얼, 빛 번짐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탈, 100m 방수, 그리고 41mm 사이즈의 스틸 케이스는 매일 차기에 완벽한 조건이다. 그 어느 기계식 시계보다 정확한 크로노그래프와 GMT 기능을 탑재했으며 심지어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여기까지만 말해도 꽤 매력적인 시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직 하이라이트는 시작도 안 했다.
다음은 스마트 기능들을 알아보자. 어느 시간대에 있든 정확한 시간을 표시해준다. 2년마다 한 번씩만 교체해주면 되는 배터리 덕에 기계식 시계처럼 매일 아침 태엽을 감거나 흔들어줄 필요도 없고, 스마트워치처럼 매일 밤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부드럽게 깨워주는 진동 알람 설정, 만보기, 신체 활동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되어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었다면 일어나서 몇 걸음 돌아다녀 보라며 채근까지 해준다. 푸셔는 카메라 리모컨 기능과 음악 재생, GPS로 갔던 곳을 기억하는 지오태그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위험한 밤길을 혼자 걷는 것이 두렵다면 지인에게 실시간 경로를 지켜봐 줄 것을 부탁할 수도 있다. Kronaby SEKEL 41mm 커넥티드 워치의 장점은 손쉽게 Kronaby 앱을 통해 수많은 기능 중 내가 원하는 것만을 골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아마도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조화가 아닐까? 스마트워치는 이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