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책을 다루는 방식은 다 다르다. 어떤 이는 띠지까지 곱게 끼워 마치 새것 같은 컨디션으로 책을 보관하고, 어떤 사람은 글을 읽다 떠오르는 상념들을 한 귀퉁이에 적거나 인상적인 문장들에 밑줄을 긋기도 한다. 이렇게 다른 두 부류의 사람은 읽은 곳을 마크하는 방법도 당연히 다르다. 아마 후자는 페이지를 무심하게 접어버리거나 표지의 앞날개를 페이지 사이에 끼워 놓기도 할 거다. 만약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이런 책의 상태를 목도한다면 아마 눈을 질끈 감아버릴지도 모른다. 안 보는 게 속 편하니까. 그리고 그는 단정한 책 사이에서 KOSHA Heritage 책갈피를 꺼내 보일 것이다.
깃털은 책과 역사를 함께해 왔다. 당신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에서 깃털 펜으로 무언가를 써 내려가는 이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중세 필경사들에게 깃털 펜, 잉크 통, 양피지에서 수정할 부분을 긁어낼 면도칼이 필수였다고 하니 깃털은 책상 위 중요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책갈피는 내구성을 겸비한 고품질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으며 크기는 172x43x0.3mm, 무게는 10g이다. 유연함까지 갖춘 이 물건은 평소에는 우아한 곡선 형태의 포즈를 유지하고 책 사이에 놓이면 평평하게 자리한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몸과 같다고 말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 책 한 줄 읽을 겨를 없이 살아가는 당신, 책 사이에 KOSHA Heritage 책갈피 끼고 당신의 외로운 소울 챙기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