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패딩, 참이슬 백팩, 너네 다 끝났냐? 이젠 KFC 크록스 쓰레빠다

• 

• 

• 

인터넷에서 많이들 봤을 거다. 병맛에 레트로 감각을 더한 곰표 밀가루 패딩, 주당들 물욕 자극하는 참이슬 백팩 같은 아이템들. 얼마나 세상이 혼탁하면 별의별 저세상 텐션의 패션들이 쏟아져 나오나 싶었는데, 이게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나 보다. 이번엔 KFC와 크록스(Crocs)가 손을 잡았다니 말이다.

이 골 때리는 컬래버레이션의 정체는 바로 크록스의 시그니처 모델인 클로그(Glogs)에 KFC 치킨 버킷 디자인을 올린 KFC x 크록스 클로그 리미티드 에디션. 그런데 치킨 버킷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신발의 솔 부분이 전부다. 그렇다면 나머지 부분은? 당연히 버킷에 잔뜩 담긴 실제 치킨 이미지가 빼곡히 프린트되어 있다.

KFC의 치킨 드립은 단순히 프린팅에서 끝나지 않는다. 발등에 부착할 수 있는 치킨 모양의 지비츠(Jibbitz)가 포함되는데, 중요한 건 이 지비츠에서 진짜로 치킨 냄새가 난다는 사실. 하다 하다 이제는 치느님이 신발에까지 강림할 줄이야 꿈에도 상상 못 했다. 가격은 57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