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틀벨은 효과적인 홈트레이닝 수단이다. 한 쌍만 있어도 유산소 운동부터 웨이트트레이닝, 코어와 스트렝스 훈련까지 가능한 팔방미인이니 말이다. 문제는 중량이다. 케틀벨 하나로도 다양한 운동이 가능하지만, 더 심도 있는 운동을 위해선 저중량부터 고중량까지 다양한 무게가 필요하다. 결국 중복투자는 필연적 선택이 된다.
하지만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는 묘안이 있다. CES 2019에서 선보인 Jaxjox KettlebellConnect, 즉 스마트 케틀벨이 탄생한 덕분. 이 묵직해 보이는 검은색 덩어리는 12파운드부터 42파운드까지 6파운드 단위로 무게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일당백의 케틀벨이다.
물론 가변 중량 하나로 ‘스마트’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아니다. 앱과 연동된 케틀벨이 센서를 통해 동작을 인식하면서 내가 현재 어떻게 운동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단 스마트 케틀벨이기 때문에 충전도 해야한다. 배터리의 최대 사용 시간은 14시간.
그런데 349달러(약 39만 원)라는 가격이 구매자를 잠시 딜레마에 빠뜨릴 수도 있다. 이 금액이면 일반 케틀벨도 세트별로 구매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큰 메리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