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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는 과연 몇 퍼센트 완성도의 커피일까. 좋은 원두와 브루잉 스킬로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커피를 내렸다 해도 잔에 따를 순간 맛과 향은 순식간에 절정을 벗어나 버린다.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실 때 그 풍미를 살려주는 잔에 마셔야 한다는 이 기본적인 상식은 커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래서 AVENSI가 나섰다. 총 30개국에서 날아온 90명의 커피 전문가들과 함께 커피의 아로마와플레이버, 바디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잔을 연구하고 개발한 것.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거쳐 완성된 결과가 바로 비다(Vida), 센티(Senti), 알토(Alto) 이 3종의 커피 글라스다.
소재는 글라스. 이중 단열 유리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잔의 하단 반쪽만 이중 유리로 설계됐다. 때문에 잔 안에 음료는 뜨겁게, 표면은 차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입구와 밑바닥은 좁고 가운데가 볼록한 튤립 모양의 디자인으로 커피가 잔 안에서 소용돌이치듯 순회하며 맛과 아로마를 증폭시킨다.
3종의 글라스 중 비다는 코코아 향의 커피 원두에 최적화됐으며, 알토와 센티는 각각 산미가 강한 과일 향의 원두, 그리고 고소한 견과류 아로마의 원두에 맞춰 제작됐다. 3종을 1세트로 구매해도 좋고 자신이 선호하는 원두에 적합한 글라스만 고르는 것도 합리적이다. 가격은 45달러부터. AVENSI 커피 글라스는 현재 인디고고 사이트에서 펀딩 진행 중이며, 2020년 2월에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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