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PS4, Xbox One과 같은 콘솔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VR 디바이스들이 우리로 하여금 현실인지 게임인지 구분도 못하게 할 정도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지만, 게임 산업 초기에 출시된 게임들의 그래픽은 게임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코난 오브라이언 아저씨도 화를 낼 정도의 허접함을 자랑한다. 비록 그렇게 허접한 게임이라 할지라도 그분들은 게임업계의 조상님으로서 존중받아야 하는 분들이다. 70년대 초반 게임업계의 시작과 함께 탄생한 기업, 아타리(Atari)를 모르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애스트로이즈, 미사일 커맨드, 스페이스 인베이더, 팩맨, 동키콩과 같은 전설적인 게임들을 제작한 업체로서 게임업계의 시조새 급으로 평가받는 게임기라고 할 수 있다. ‘Art of Atari’ by Tim Lapetino는 아타리에서 출시한 게임들에 포함되었던 그림(?)들을 모아 출간한 화보집이다. 단순히 게임에 포함되었던 그림뿐만 아니라 쉽게 탈락한 그림들, 그 과정을 담은 이야기들까지 담고 있어 그 당시의 게이머들에게는 엄청난 추억을,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하는 햇병아리들에게는 역사 체험을 시켜줄 수 있는, 게이머들에게는 성경과도 같은 책이 될 것이다.
‘Art of Atari’ by Tim Lapetino
$40
게이머들에게는 성경과도 같은 책이 될 아타리(Atari) 화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