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존재감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초라한 200년전의 뉴욕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거리로 군림하는 5번가(5th Ave.)의 탄생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만큼 미국인들에게 5번가는 뉴욕 뿐만이 아닌 미국자체의 자존심이자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는 꼭 걸어봐야 할 거리가 되었다. 5번가에 세워졌던 마천루 중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콘도미디엄 212 Fifth Avenue는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으로 만들어진 매디슨 스퀘어 파크 바로 옆에서 지금까지도 단순한 럭셔리함을 뛰어넘는 상징적인 건물로 많은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옥상 주택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 펜트 하우스는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212 Fifth Avenue Penthouse를 보는 순간 그 동안 접했던 펜트 하우스가 얼마나 어설픈 것이었는지 알게 되는 씁쓸함을 맛 보게 될 것이다.
5번가의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인 콘도의 펜트 하우스기에 먼저 74백만 달러, 한화로 무려 810억에 달하는 가격에서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가격만으로도 왕관(The Crown)이라는 펜트 하우스의 이름을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총 면적 285평의 거대한 펜트 하우스는 집이 갖출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5개의 침실과 8개의 욕실 및 화장실을 기본 스펙으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3층에 걸쳐 도저히 입을 다물 수 없는 공간 구성들을 자랑한다. 여기에 2층 구조로 이루어진 테라스는 프라이빗함을 보장하는 동시에 탁 트인 뉴욕 중심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어떤 고층빌딩에서도 느낄 수 없는 역사와 자부심이 함께 공존하는 뷰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번 생에 이 펜트 하우스에서 살기는 어렵겠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제대로 된 펜트 하우스 하나 안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