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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도 없었던 고철덩어리 디펜더가 이젠 하이브리드로도 나온다
2022-04-04T09:23:51+09:00
2020 Land Rover Def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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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6 규제로 잠시 숨고르기를 마치고 화려하게 돌아온 디펜더.

21세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백도 없었던 랜드로버 디펜더((Land Rover Defender). 결국 이들은 2015년부터 적용된 유로 6 규제와 함께 시장에서 잠시 퇴장하며 숨고르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느덧 4년, 이제 그 숨고르기가 막 끝난 참이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등장한 2020년형 디펜더는 이전의 디펜더와는 그저 이름만 같은, 완벽하게 새로운 차가 되어 돌아왔으니 말이다.

일단 외관 디자인은 그래도 최대한 디펜더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한다. 투박하고 각진 실루엣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후면에 달린 스페어타이어 같은 전형적인 요소들도 건재하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한 차량 바디의 크로스카 빔 구조를 디자인 요소로 녹여냈다는 점이다. 이는 전면부부터 실내의 스티어링휠까지 다양한 곳에 쓰여 통일감을 준다.

하지만 새로운 플랫폼은 이전 디펜더와 180도 다르다. 일단 차체부터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이 아닌, 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한 모노코크 구조다. 이는 랜드로버의 신설계 아키텍쳐인 D7x를 기반으로 한다. ‘오프로더에 모노코크라니?’라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지만, 제조사 측 설명에 따르면 오히려 프레임 바디보다 강성이 3배 이상 더 높다고 한다.

물론 오프로더로써의 속성도 잊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첨단 기술을 적용해 험지를 보다 수월하고 스마트하게 탈출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다. 특히 터레인 리스폰스 2 시스템에 포함된 도강 프로그램이 그렇다. 도강 가능한 최대 높이는 900mm라고. 드라이브 라인에 락을 걸고 험지 주행 상황을 위한 지상고 조절도 가능하다. 상시 4륜 구동에 최대 견인능력은 3.5톤에 달해 오프로드와 레저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한편 파워트레인은 세부 사항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일단은 가솔린과 친환경 디젤의 두 가지가 출시된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돼 완벽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