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자신의 고된 앞날을 예견했을까. 파산과 회생 절차를 지나며 모진 풍파 겪은 즉석 사진기의 대표주자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세컨드 카메라로 견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폴라로이드 오리지널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던 이 브랜드가 다시 제 본명 찾아 ‘폴라로이드’로 귀환을 알렸고, 이를 축하하고자 새로운 카메라를 들고 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폴라로이드 나우(Polaroid Now)는 이전 출시된 원스텝 모델에서 모서리를 깍아 낸 듯 성격 좋아 보이는 둥근 바디로 그립감을 높였다. 아울러 자동 초점, 스마트 플래시 기능은 물론 배터리 성능을 늘려 편의성을 도모했다. 또한 이중 노출 모드가 탑재되어 두 번 연속촬영 후 한 장의 사진에 이를 포개 담아 몽환적인 사진도 연출 가능, 아날로그의 대표주자지만 힙한 감성까지 표현 가능하다.
가격은 100달러, 색상은 흰색, 검정, 주황, 초록 등 7가지로 구성됐으며, i-타입과 600 필름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는 공식 수입처인 두릭스에서 4월 20일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5월 1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