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십이지신 중 첫 번째 동물, 쥐의 해다. 한 바퀴 야무지게 정주행했으니, 인생 리셋하고 싶은 마음 들게 다시 출발선이다. 작년에도 돼지해를 기념했던 조니 워커가 올해도 귀하다는 블루 라벨 붙이고 찾아왔다. ‘Year of the Rat’, 말 그대로 쥐의 해를 기념하는 한정판 스카치위스키는 디자인부터 범상치가 않다. 술맛 나게.
1천 개의 오크 배럴 중 한 개의 통만이 블루 라벨을 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최고의 블렌디드 위스키 브랜드 제품답게 뛰어난 풍미를 선사할 이 음료는 일단 코로 복숭아, 파인애플, 타바코, 바닐라 크림 등 수많은 과일 내음을 충분히 느껴보자. 입속에는 살구, 버터 크루아상의 풍미가 감돈다. 절대 미각 아니고서야 이 모든 것들을 일일이 가려낼 수 없겠지만, 믿고 마시는 조니 워커 아니겠나. 용량은 750mL, ABV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