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발매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패미컴의 시대를 열어준 게임이다. 아울러 멜빵 입은 게임 속 캐릭터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동시대를 살지 않았던 이들도 대명사처럼 알고 있는 경쾌한 사운드. 이는 닌텐도와 인생을 함께한 게임 음악계의 거장 곤도 고지의 작품이다.
이 사운드가 마치 눈을 감고 경청해도 좋을 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미국 배우 George Salazar의 게임에 맞춰 세계적인 뮤지션들로 구성된 재즈 밴드,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앙상블을 이룬다. 게임과 연주를 동시에 진행해 하기 때문에 합주 중간중간 삽입되는 컨트롤러 효과음은 생동감을 더한다. 음악도 음악인데, 이 배우 밥 먹고 게임만 했나.
또한 슈퍼 마리오 살사 버전, 스윙, 퓨전, 클래식, 맘보 등 다양한 장르는 물론 테트리스, 젤다의 전설 등도 작업했으니 감상해 봐도 좋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