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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로 강렬하게 남은 모토로라 레이저 V3. 이 실루엣이 폴더블폰으로 우리에게 응답했다. 삼성전자, 화웨이 대결 구도에 등장, 판을 키운 모토로라 레이저(Motorola Razr)는 두 기업이 지향하는 태블릿 겸용이 아닌 스마트폰 역할에 초점을 맞춘 제품. 고로 접었을 땐 2.7인치, 열었을 땐 6.2인치 21대 9 디스플레이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제는 레트로가 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디자인이 얼마나 반가운지.
외부에 적용된 OLED 퀵 뷰 디스플레이는 알림, 음악 제어,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중요한 카메라 성능은 후면 1,600만, 전면 500만 화소지만, 아이폰 11 프로처럼 다양한 화각은 지원하지 않는다.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2,510mAh 배터리 용량도 아쉬운 부분.
공식 출시는 내년 1월 예정이며, 가격은 1,499달러다. 한화 약 175만 원이니 다른 경쟁 기업 폴더블 스마트폰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된 셈. 내장형 심카드인 이심(eSIM)이 적용되어 과연 국내 통신사와의 줄다리기에서 승리하고 무사히 국내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스타택 감성 아는 우리 마음 빼앗기 너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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