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영화에서나 보던 AR 콘택트렌즈가 우리의 현실에 들어올 날이 머지않았다. 모조 비전이 불철주야 이 렌즈를 개발하고 있으니 말이다. 기능은 낯설지 않다. 사용자의 시야에 화면을 띄워, 일정, 메시지, 알림 등 필요한 정보를 게시한다. 이 외에도 의료 분야와 응급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착용감은 일반 소프트 렌즈처럼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물론, 개발사 측에서 발표한 내용이니 직접 써보기 전까진 확정할 수 없겠지. 배터리 지속 시간은 25시간. 하루에 한 번꼴로 매번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미지센서, 무선 주파수 장치, 시선 추적 등 디스플레이 탑재 이후 다음 스텝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듯 싶다. 모조 비전은 2년 안에 완성해 출시할 예정이라지만, FDA 승인에 안정화까지 고려할 때 과연 그 기간이 가능할런지 의문이 남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