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모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공격적이면서도 럭셔리한 포스가 남다른 람보르기니 그 자체다. 파워트레인은 6.5ℓ의 V12 자연 흡기 엔진을 장착했고 759 마력을 자랑한다. 최대 35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지만, 50kg 늘어난 중량 때문에 제로백은 2.9초로 아주 살짝 늘어났다.
이러한 성능은 람보르기니의 공기역학 시스템, Active aero 기술 덕분이다. SVJ 로드스터는 이를 통해 필요 시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커브길 안정성과 스피드를 유지하며, 때로는 에어로다이나믹 저항력을 감소시켜 가속과 최고 속도 도달 시간을 단축한다.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는 전동 하드톱이 아닌 2개의 루프 패널로 구성된 톱을 퀵 릴리스 레버로 탈착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다소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2개의 루프 패널은 모두 카본 파이버 소재로 패널 한 개당 6k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탈거한 루프 패널은 보닛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전후방에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이 있는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바디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며, 경량 알로이 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아벤타도르 SVJ는 전 세계 800대 한정 제작,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6억 후반대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