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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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프리미엄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선보였다.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컨셉트카 GT를 베이스로 한 이 모델은 중형급 4도어 후륜구동으로, 255마력의 힘을 내는 2.0리터 터보와 365마력의 힘을 내는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0-100km/h까지 5.1초, 최고속도 269km/h까지 달릴 수 있다. 예전 아우디의 디자이너였던 피터 슈라이어의 손길이 닿아서일까, 스팅어의 실루엣에서 아우디 A7의 향기가 조금 묻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전면부에 위치한 호랑이 코 그릴, 큼직큼직한 에어 인테이크, 그리고 기아 특유의 깔끔한 라인이 아우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주행 중 차선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컨트롤해 차량을 원위치로 복귀시키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차량 전방의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비들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스팅어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