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위스키 브랜드 짐빔(Jimbeam)의 놉 크릭(Knob Creek)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예의 해방을 선언한 것으로도 유명한 위대한 정치가였던 제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이 형제들과 어린시절을 보낸 켄터키주의 농장 이름이다. 위대한 대통령이 자란 곳이어서 그런지 그 이름을 그대로 가져간 짐빔의 6대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이자 버번위스키(Bourbon)의 명장 부커 노(Booker Noe)가 1992년 탄생시킨 놉 크릭은 부커 노의 아버지가 스몰배치 버번을 어떻게 생산에 내는지 오랫동안 지켜보며 습득한 노하우와 기술을 엄청난 노력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그대로 녹여낸 버번을 만들어 왔다. 비록 끝까지 지켜보지 못하고 그의 아들이자 짐빔의 현 마스터 디스틸러인 프레드 노(Fred Noe)에게 그의 모든 것을 넘겨주었지만, 2015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대회에서 놉 크릭이 최고의 버번으로 선정되는 영광으로 그의 열정이 빛을 보게 된다.
그런 놉 크릭이 탄생한지 꼭 25년이 되었다. 성대한 축하의 의미로 한정판 싱글 배럴 버번위스키를 만들었다. 모든 제품은 프레드 노의 엄격한 선별에 의해 만들어졌다. 거르지 않은 12, 13년 배럴에서 숙성된 것으로 평균 60%~62.5%의 도수를 담고 있다. 깊고 풍부한 바닐라에 온 신경을 부드럽게 자극하는 스윗함과 견과류 향은 놉 크릭 버번이 가진 풍미를 대를 이은 장인정신으로 극대화 했다. 각각의 병은 버번이 병에 담긴 날짜와 도수 그리고 프레드 노의 서명이 직접 손으로 쓰여진 스페셜 라벨과 함께 클래식한 나무 케이스에 담겨 그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한 병에 15만원정도 하니 버번 위스키의 정석을, 그리고 버번 위스키를 향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주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물론 장식장에 두고 보는 맛도 훌륭할 것이다. 그리고 놉 크릭의 다음 25년을 함께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