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케이프 타운 내 고지대에 위치한 3층 구조의 ‘Kloof 119A’라고 불리는 집은 디자인 스튜디오 SAOTA가 케이프 타운 내 유명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2017년 완성했다.
곳곳에 위치한 대형 창들은 테이블 마운틴과 수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라이언스 헤드, 시그널 힐, 그리고 조금 원거리에 위치한 보랜드 산악지역과 와인랜드까지 자연이 허락한 케이프 타운 주변의 모든 뷰를 빠짐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3층에서 바라보는 케이프 타운의 야경은 눈으로 직접 봐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감탄을 자아낸다. 다른 집과는 달리 3층에 라운지와 수영장을 위치시켜 놓은 이유도 온전히 뷰 때문이다. 2층에 침실과 헬스장, 영화관을 만든 이유 역시 뷰를 즐길 때는 다른 방해요소 없이 뷰만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붕을 기하학적으로 제작하고 부분적으로 창을 달아 밤하늘의 별까지 감상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전경 하나로 먹고사는 집’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