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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호에 맞는 생두를 고르고, 잘 볶아내어 풍미 깊은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 할 거다. 커피를 내리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충만해지는 기분이 드니까. 하지만 보통은 취향에 맞는 원두를 사서 마시게 된다. 볶아진 홀 원두를 갈아 내리는 것까지는 할 수 있겠는데 로스팅은 너무 막막하다. 필요한 조건에 맞춰 생두 전체를 고르게 볶기 위해서는 로스팅 기구도 필요하고, 기본적인 지식도 필요하다. 그게 뭐 별거겠어라는 야심 찬 생각에 프라이팬을 꺼내 들어 콩 볶기에 도전해 봤지만 불 조절이 문제였는지, 손목의 스냅이 어설펐던 것인지 이리저리 흩날리는 껍질과 까맣게 타고 만 원두를 보며 역시 사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던 당신, Kelvin 가정용 커피 로스터가 당신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할 커피 한잔을 내어줄 거다.
2016년 시카고 디자이너 팀이 만든 Kelvin 가정용 커피 로스터는 몇 분 안에 커피콩을 구울 수 있는 제품이다. 아마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번쩍 눈이 뜨일만한 물건이다. 수많은 상을 받으며 그 진가를 인정받은 이 로스터는 원두의 굽는 정도를 설정할 수 있고 가열 시 벗겨지는 생두 껍질인 채프를 자동으로 제거해 준다. 채프는 영양이 많아 기르는 화분 위에 고이 덮어주어도 훌륭하다. 야무진 당신이라면 버리지 말고 잘 활용해 보길. 혹시 집안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는 싶지만, 저 기계를 작동시키는 것도 귀찮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볶은 콩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 제품은 3월 28일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커피의 시작과 끝을 모두 경험해 보고 싶은 커피 애호가라면 이 간편한 Kelvin 가정용 커피 로스터로 더 향기로운 커피라이프를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