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19’는 주방과 욕실 제품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다.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주목된 이 행사에서 시선을 한몸에 받은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칼라마주 아웃도어 고멧(Kalamazoo Outdoor Gourmets)이다. 이미 본지에서 ‘Undercounter Smoker Cabinet’을 다룬 적이 있으니 애독자라면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일 수도.
2014년 ‘Gaucho’ 그릴로 수상한 경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Shokunin Kamado’ 그릴을 자신 있게 선보였다. 둥근 계란 모양 실루엣의 일본 가마도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목재 프레임과 핸들로 포인트를 줘 가구 같은 품질을 제공한다.
304등급 스테인리스 스틸로 내구성을 자랑하는 이 그릴은 약 46x61cm 직사각형 그릴을 품고 있어 넓은 면적에서 요리할 수 있다. 아울러 세 가지 다른 위치에 식자재를 배치할 수 있는 다층 구조의 쇠살대가 적용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열을 분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천천히 시간을 두고 구워야 하는 바비큐, 센 불이 필요한 스테이크나 패티 등 약 649도까지 열이 오르니 조리 스타일에 따라 요긴하게 사용하자. 완벽한 핏과 마감처리에 힘을 쏟겠다는 브랜드의 약속처럼 모든 그릴은 손으로 직접 용접하고 조립된다. 무게는 무려 90kg이 넘으니 캠핑장에 끌고 다녀야겠다는 야무진 생각은 고이 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