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은 그 외관이 아무리 수려하다 할지라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가치를 잃는다. 이는 모두 자연과 대지 위에 세워지는 것이니, 주변 환경과 원래 하나였던 듯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건축물들이 많은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Jim Olson이 바로 이런 건축가다. 수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그는 파트너 Tom Kundig와 함께 약 50년 동안 멕시코, 동남아시아,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 그들의 철학이 담긴 사려 깊은 여러 건물을 디자인해 입지를 굳혀 왔다. 이들의 작업물을 담은 ‘Jim Olson: Building, Nature, Art’에는 계획, 스케치 및 사진을 볼 수는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 비평가 Aaron Betsky의 의견도 반영되어 풍부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자랑한다. 공생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단지 건축의 의미를 넘어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올 책이다.
‘Jim Olson: Building, Nature, Art’
$75
건축의 의미를 넘어 조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