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갬성 속에 숨겨진 관절 지킴이, 킹스랜드 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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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터사이클 봉인해야 할 때가 온 건가. 밤새 가을이 자취를 감추고 겨울이 버선발로 달려 나왔다. 중고 사이트에 매물 슬슬 올라오는 이 시기, 칼바람에 입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릴랙스 해야 한다. 하지만 현기증 나게 왜 Jane Motorcycles의 킹스랜드 파카(Kingsland Parka)가 나타난 것인가.

Jane Motorcycles은 2년 동안 재킷의 작은 디테일 하나를 허투루 지나차지 않고 만족할 때까지 수정에 수정을 더했다. 그 결과 외부에는 7개, 내부는 2개 주머니가 야무지게 꽉꽉 들어차 있지만 조잡스러워 보이진 않는다. 아울러 겹겹이 껴입어도 충분히 넉넉한 핏.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안전도 간과하지 않았다는 거다. 이 파카는 어깨, 등, 팔꿈치에 D3O 패드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적용되어 있다. D3O는 모터사이클 옷에 사용되는 충격 흡수 신소재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소소한 사고에는 큰 도움이 될 물건. 한겨울엔 입을 순 없겠지만 3월 시륜제 지내고 꽃피는 봄이 오면 바로 입을 수 있게 하나 쟁여둬도 좋겠다. 가격은 솔찬히 비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