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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재규어가 자신들의 첫 SUV인 재규어 F-페이스를 선보였다.
형님들인 XJ, XF, XE를 꼭 닮은 눈매부터 시작하여 F-타입의 테일램프까지 재규어로서의 기본 자질은 일단 잘 갖추었다. 하지만 그것뿐이 아니다. 초원을 뛰어다니는 은빛 재규어가 괜히 자동차 그릴 위에서 으르렁대고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2.0L 4기통 인제니움 엔진과 3.0L V6 슈퍼차져 엔진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고, 0 – 100km/h를 5.5초에 주파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가 250km/h에 다다른다. 또한 차체의 80%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 매우 가볍다. F-타입의 운동신경을 이어받아 SUV에 잘 녹였기에 그 운동성 또한 여타 다른 SUV들이 쉽게 덤비지 못할 녀석이다.
때를 놓칠세라 이런저런 회사에서 SUV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일단 지금은 재규어 F-페이스를 따라잡는건 좀 무리가 아닐까 할 정도로 매우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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