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내보이면 영락없이 주정뱅이처럼 비칠 수 있으나, 적재적소에 꺼내 들면 이보다 남성적이고 센스 넘칠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플라스크다. 국내에서는 과거, 플라스크를 떠올리면 미국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제품이라고 치부되었지만, 요즘에는 감각 있는 애주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물건이다. 고로 디자인, 무게, 가성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제품들이 많아졌다는 얘기.
무려 200년 가까운 역사를 Jacob Bromwell의 잰틀맨 스퀘어 플라스크는 세월의 깊이만큼 고급스러움을 발하는 제품이다. 핸드 메이드로 한정 수량만 생산되며 브랜드 상징인 순수 구리로 만들어져 그 자태가 더욱 곱다. 9온스의 내용물을 담을 수 있으며, 무게는 700g, 크기는 약 14 x 8 x 4cm이다. 은은한 황금빛과 강직한 외형이 당신의 멋을 완성해 줄 것이니, 술을 마시지 않는 남자라면 물이라도 넣어 다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