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무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연말이다. 사실 꼭 연말이 아니더라도 술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전처럼 부어라 마셔라가 아닌, 술 자체를 즐기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식도가 타들어갈 것 같은 독한 술 보다는 맛과 알코올의 적절한 밸런스가 이루어진 술이 각광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Isle of Harris Gin은 기분 좋은 술자리,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식도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기분 좋게 취할 수 있는, 거기다가 맛있기까지 한 술이다. 스코틀랜드의 타버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증류부터 레이블링까지 모든 과정을 거친 이 술은 주니퍼, 고수, 안젤리카 뿌리, 붓꽃 뿌리, 쿠베브, 등피, 리커리쉬, 그리고 계피가 아주 조화로운 맛을 내는 가운데 로컬 다이버들이 직접 손으로 채취해 온 Sugar kelp(해초의 일종)이 더해져 다른 gin에서는 맛보기 힘든, 시원한 바다의 느낌이 가득 들어있다. 올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날의 후회로 쓰디쓴 술잔을 기울이며 씁쓸함을 되새기기보다는 Isle of Harris Gin과 함께 기분 좋은 송년회를 만끽하길 바란다.
Isle of Harris Gin
£35
다른 Gin에서는 맛보기 힘든, 시원한 바다의 느낌이 가득한 Isle of Harris 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