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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라는 단어는 솔로들에겐 가슴을 울리는 두 글자이자 커플들에겐 사랑의 징표이다. 하지만 패셔니스타는 솔로, 커플이라는 정의와 영역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다채로운 디자인의 반지를 낀다. 그렇지만 패셔니스타도 아니고 커플도 아닌데도 반지는 끼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 않겠는가? 물론, 당연히, 오브콜스 있다. 근데 자기 만족을 위해 반지를 고르려고 하면 뭔가 커플들이 끼어야 할 것 같은 러블리 러블리한 디자인이거나 해골, 사슬 등의 헤비메탈 매니아 정도는 되야 낄 수 있을 것 같은 희귀망측한 디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주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가격도 적당한 반지를 찾기란 쉽지 않았을 뿐 더러 혼자 그런 반지를 찾으러 돌아다니기는 더욱 쉽지 않았다.
이제 그런 걱정은 우주 밖으로 날려버려도 된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대중적인 펜, 노트 등 문구류를 주로 제작한 LA에 위치한 Inventery가 3가지 종류의 Trinket Collection Ring을 내 놓았다. 이미 디자인만 보고 구매버튼을 눌렀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나름 스펙과 이야기가 있으니 좀 더 들어보자. 모던한 디자인과 함께 강조한 것이 바로 순수함이다. 디자인이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순수 그 자체다. 왠지 이 반지가 손가락에 자리잡고 있으면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기본 재질은 316스테인리스 강이다. 여기에 이온도금으로 골드, 매트블랙, 그리고 실버의 느낌을 주었다. 특히 이온 도금은 고가의 시계 제작에서 사용하는 내구성 강화의 한 방법이다. 6만원 정도의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한 스펙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 십 만원은 준 것 같은 효과도 준다. 이제 사이즈와 색상만 고르면 되겠다. 이런 아이템은 센스있는 삶의 영위를 위해 신분과 성별 그리고,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하나 정도는 있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특히 솔로들이여, 이제 눈치 보지 말고 끼고 싶은 반지 하나쯤은 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