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에 담긴 순간의 무거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필름을 모두 사용하고 난 후 결과물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그 설레는 과정들을 아직 즐기고 있을 것이다. 이런 아날로그 감성을 아는 이들 말고, 사실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디지털화된 카메라의 편리함만을 찾게 되었다.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그곳으로 밀려난 필름 카메라가 빛 좀 받아야겠다고 당신에게 외친다. 아마 Instant Magny 35 소식을 들었나 보다. 기존의 SLR 카메라, 레인지 카메라 뒤 커버를 열어 이 제품을 장착하면 근사한 즉석카메라가 된다. 호환되는 카메라 브랜드는 니콘, 라이카, 올림푸스, 캐논, 펜탁스이며, 필름은 일반 후지 즉석 필름을 사용하면 된다. 촬영 방법 또한 간단한데 Instant Magny 35에 적용된 버튼을 살포시 눌러 주기만 하면 꽤 근사한 화질의 사진을 뱉어낸다. 조리개 값은 f/4.0이다. 필름 배출 장치 크기는 118 x 123 x 34.8mm이며, 알루미늄 렌즈 통은 96 x 96 x 62.64mm로 휴대하기 나쁘지 않은 사이즈니, 필름 카메라 렌즈 훌훌 털고 밖으로 나가보자.
Instant Magny 35
$99+
골방에 갇혀있던 필름 카메라가 빛을 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