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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구동되는 전동 이동수단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해져 가고 있다. 전기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은 이미 휘발유를 사용하는 일반 모델의 성능을 뛰어넘었고 전기자전거는 골칫거리였던 무거운 무게와 짧은 주행거리를 개선해가고 있다.
여름 스포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서프보드도 배터리를 장착했고, 럭셔리한 전기 요트도 등장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존의 이동수단은 모두 전동으로도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스케이트보드도 몇 년 전부터 배터리를 장착하기 시작했는데, 인보드 테크놀로지(Inboard Technology)라는 신생 회사의 제품이 배터리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디자인해 주행거리를 확장하며 다른 경쟁업체들을 긴장시켰다. 그리고 이번에 인보드는 그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첫 전동 스쿠터 글라이더(Glider)를 선보였다.
사실 국내에서는 전동 킥보드라는 말이 더 이해하기 쉽겠다. 인보드의 M1 전동 스케이드 보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공개한 글라이더 전동 스쿠터의 가장 큰 특징 역시 추가 배터리를 가지고 필요하면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퀴에 삽입된 750W의 모터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거의 3배 정도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어 30km/h 정도의 속도로 오르막길과 다양한 지형이 공존하는 도심에서 유연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각 배터리당 약 20km 정도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라이딩 거리에 맞춰서 추가 배터리를 구매하면 된다.
이 밖에도 안정감을 위한 오버사이즈의 타이어와 부드러운 주행을 위한 코일 오버 서스펜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한 알루미늄 핸들 바, 그리고 밤에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앞뒤로 LED 라이트를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