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오멘 30L 데스크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고성능 CPU와 쓸만한 GPU를 탑재하고 나온 이 모델. AMD 라이젠 7 3700X 프로세서를 채택했다는 것, 그리고 게이밍 PC 치고 꽤 말쑥한 디자인으로 나왔다는 점 등을 메리트로 잡을 수 있겠다.
게이밍 라인 대부분이 성능에는 바짝 열을 올리는 반면 디자인은 살짝 놓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도 없지 않은가. 강화유리 패널과 풀 메탈 프레임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인상을 연출했는데, ‘나 게이밍 PC예요’라는 말은 성능으로 하면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윈도우 10 홈 기반으로 운영되며 256GB SSD와 1TB HDD의 넉넉한 저장공간이 제공된다. 여기에 자체 오버클로킹 성능까지 갖췄다고. 꽤 쏠쏠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살짝 아쉬움이 남는 건 아마도 그래픽 카드 때문.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탑재로 GPU는 무난한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