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원하는 자동차들을 모아놓은 자신만의 차고를 떠올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매일 아침마다 차고 앞에 나란히 서있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며 오늘은 뭘 타고 갈까.. 고민하는 모습. 생각만 해도 흐뭇해 미춰버릴 지경이다. 꿈이라면 언제나 구체적으로 꾸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당신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위해 캘리포니아 샌디애고에 위치한 포르쉐 수집가를 위한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Steven Harris Architects에서 디자인한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물론 차고에 아름답게 주차되어있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포르쉐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차고 이외에도 모던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의 인테리어, 시원한 뷰, 수영장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이 구석구석 매력적이다. 이런 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알콩달콩 지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물론 차고 출입문엔 내 지문, 나만 알고 있는 17자리 숫자, 내 DNA 정보, 내 홍채인식 시스템 등의 출입제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