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사람의 뉘앙스에 따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내용은 굉장히 달라질 수가 있다. 영화 트레일러 또한 짧은 시간 안에 영화가 가진 모든 매력을 발산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효과적으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그에 어울리는 영상, 음악들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에 약간만 변화를 주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 유튜브 채널 Cinefix가 1992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가 커졌어요’에 색다른 분위기를 입혀보았다고 한다. 분명 귀여움이 넘쳐흐르던 영화였는데 고질라의 화질과 음악, 그리고 일본어 더빙이 입혀지니 한순간에 괴수 영화로 돌변했다. 어찌 보면 힘든 육아를 경험하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다.
‘Honey, I Blew Up the Kid’ as a Godzilla Movie
영화 ‘아이가 커졌어요’에 또다른 영화 ‘고질라'의 화질과 음악을 입혀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