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독이 개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드라마 티저가 공개됐다. 2023년 초 HBO 맥스 TV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감염병과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폐허가 된 미래에서 주인공 조엘과 엘리가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여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는 조엘 역의 페드로 파스칼과 엘리 역의 벨라 램지의 모습을 비롯해 황폐화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소름 끼치는 모습의 감염자들의 모습에서는 원작 게임에서 느꼈던 공포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HBO 맥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2,400억 달러를 투입해 제작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서, <타임스> 선정 미국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드라마 TOP3로 선정된 바 있다. 크레이그 메이진이 제작 총괄 및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페드로 파스칼과 벨라 램지 외에도 가브리엘 루나(토미 밀러 역), 멀 댄드리지(마를린 역), 니코 파커(사라 역) 등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비디오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2013년 첫 출시된 후 메타크리틱 스코어 95점을 받고 역대 최다 올해의 게임상(GOTY)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기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 2020년 속편이 공개되었으나, 게이머들을 당황케 하는 스토리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비난해도 불구하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2021년 다시 한번 역대 최다 GOTY 수상을 하게 되는 기염을 토했다.
2022년 9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이라는 제목의 리메이크 타이틀이 출시되었으나, 높은 가격 정책 및 원작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 모델링, 리메이크라기보다는 리마스터에 가까운 변화 등의 이유로 게이머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번 HBO 맥스 드라마 방영과 함께 떨어진 신뢰를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이었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의 경우 스팀에서도 출시를 확정 지어 PC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팀이 출시된다면 인기 휴대용 게이밍 기기 스팀덱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팀덱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이 링크를 클릭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