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총 네 개 부분을 석권하며 아카데미 트로피 싹싹 긁어온 봉준호 감독. 덕분에 유색인종 배척하는 ‘로컬’ 영화제 아닌 거 인정이다. 이 영화가 HBO 드라마로 제작되며, 총괄 제작은 봉 감독과 아담 맥케이 감독이 맡기로 한 사실은 수상 전부터 익히 알려졌다. 그리고 이제 슬슬 캐스팅 얘기가 흘러나오는 중, 이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바로 우리의 영원한 헐크, 마크 러팔로다.
그는 시상식 후 연예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도 ‘기생충’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피력한 바 있다. 아마 출연 확정을 확정 짓는다면, 송강호 배우가 맡은 기택역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봉준호와 ‘설국열차’와 ‘옥자’ 두 작품을 함께했던 틸다 스윈튼도 여주인공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문광일까, 충숙일까 그것 또한 아니라면 일리노이 시카고 제시카? 루머로 그치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 한다면 그들이 그려낼 서양식 기생법,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