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과 인터넷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주문 전화 끊자마자 문 앞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초인종 소리가 들렸으면 좋겠고, 좋아하는 영화를 클릭하자마자 바로 다운 완료되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한국이 인터넷 초강국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인터넷에 대한 속도와 안정성에 대한 우리의 욕구는 완벽히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
연결이 되도 끊길 때가 있고, 파일 다운 완료 98%에서 갑자기무슨이유로도대체아무도 모를 속도 저하 현상까지, 아주 거슬리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걸 방지하고자 무선 라우터를 설치해 보지만 뒷면에 아이비리그 학교 벽처럼 주렁주렁 늘어져있는 케이블도 정리하기 귀찮고, 성능마저도 불안정해 아주 환장할 노릇노릇 내 머리와 마음이 뜨겁게 구워진다.
위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신세기 만물상 구글에서 또 해결책을 들고 나왔다. TP-LINK와 협업하여 발표한 구글 온허브(Google OnHub)가 바로 그 해결책. 케이블도 없고, 심장박동 수와 같이 집중해서 보게 만들던 번쩍거리는 불빛도 없다. 아주 쉽게 설치와 앱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가장 안전하고도 안정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인터넷 라우터의 신흥 고수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은 $199.99(약 23만 6천 원)이며, 현재 온라인(구글스토어, 아마존, 월마트)에서 프리오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