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 ‘시에라 데날리 EV’의 첫 티저를 발표했다. 12월 인도를 앞두고 있는 GMC 허머 EV 픽업과 2023년 초 출시 예정인 GMC 허머 SUV를 잇는 GMC의 세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전면부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지난 10월 22일 출시된 시에라 1500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 아예 다른 모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개성있는 외관을 기대하게 했다. 밀폐형 프론트 그릴 테두리의 LED라이트, ‘ㄱ’자 모양의 헤드램프, 헤드램프 안쪽에서 순차적으로 점등하는 3열 램프에서는 차량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프론트 페시아의 각진 악센트와 수직형 에어 커튼을 통해 공기역학적 특성이 가미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살짝 드러난 후드도 유니크함이 넘친다. 호불호가 갈릴 법한 부분도 있는데, 전면 중앙의 ‘GMC’ 로고는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뒤쪽 패널과 질감 및 색상의 대비가 커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얼티움(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허머 EV와 마찬가지로 625마력, 830마력, 1,000마력으로 구성된 듀얼 및 트라이 모터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프로드용 모델의 경우 최대 주행거리가 563k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날리 트림이 가장 먼저 출시되고 좀 더 저렴한 트림은 추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시에라 1500 모델은 국내 출시설이 있었지만, 이번 전기차 모델의 출시 여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국내에서도 픽업트럭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멋짐 폭발하는 전기 픽업트럭에 관심이 있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했던 알파 슈퍼울프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