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 Volt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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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뿌옇고 뭔가 정신없이 시작하는 매일 아침, 향긋한 커피 한 잔만큼 내 하루의 시작을 차분하게 시작하게끔 도와주는 건 없다. 이렇게 이미 우리 삶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훌륭한 커피 한 잔을 위한 가장 두 가지 요소를 꼽자면 ‘좋은 커피콩’과 그 콩을 정성스레 갈아줄 훌륭한 ‘커피 그라인더’다. ‘뭐 그냥 커피콩 가는 것뿐인데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분명 있을 것이다. 일단 그라인더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커피를 균일한 크기로 갈아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입자가 어쩌고저쩌고.. 설명해봤자 입만 아플 테니 간단히, 우리끼리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삼겹살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다면 불판 위에 올려놓아도 한쪽은 익었는데 다른 한쪽은 설익어서 먹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커피콩도 마찬가지로 균일한 크기의 입자로 잘 갈려야 물을 부었을 때 균등하게, 커피 본연의 맛이 제대로 우러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라인더. 커피 전문점에서나 볼 것 같은 이 머신을 내 주방에 데리고 올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GIR Voltaire는 앞에서 언급한 내 입맛에 맞는 크기로 커피콩을 잘 갈아주는 기능은 물론, 센서를 통해 커피콩의 상태를 판단해서 새로운 콩의 필요 유무를 알려주는 정말 신기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 그라인더만 있다면 굳이 아침에 사람 북적대는 커피전문점에 들리지 않아도 집에서 여유롭게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