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모든 디바이스의 자동화를 반가워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워치 홍수 속에서도 여전히 클래식한 시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고, 무인운전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내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는 그 재미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미래에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은 무턱대고 사람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편리함’ 보다는 아날로그의 익숙함과 모던함의 편리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디바이스들에 조금 더 호의적인듯하다. GINA Smart Coffee Instrument 또한 무턱대고 편리함을 앞세워 우리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낄끼빠빠’가 가능한 커피 머신이다. 겉보기에는 전혀 스마트한 구석이 보이지 않는, 심지어 올드해 보이기까지 한 디자인이지만 맨 밑에 위치한 받침대에 블루투스 저울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french press, pour over, cold drip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원하는 종류와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세스를 세세하게 알려주도록 되어있다. 그저 캡슐 하나 넣어놓고 멀뚱멀뚱 기다리게 하는 다른 커피 메이커들과는 달리, GINA는 매 프로세스마다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며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커피를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리한 커피머신‘이라고 할 수 있다.
GINA Smart Coffee Instrument
$145+
‘낄끼빠빠’가 가능한, 진짜 영리한 커피 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