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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뉴욕 오토쇼를 하루 앞둔 지난 16일,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콘셉트카 언베일링 행사를 열고 신모델 민트 콘셉트를 공개했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날렵한 선과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민트 콘셉트는 도시의 감성을 한껏 담아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된 프리미엄 씨티카다.
뻗어 나가는 듯한 앞면과 뒷면의 쿼드램프는 민트 콘셉트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은 전기차 배터리의 냉각 기능을 위해 약간의 개방감을 가미했다. 차체를 감싸는 파라볼릭 라인 디자인은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한 전략이며, G-메트릭스 패턴은 차량 하부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휠도 인상적이다.
차량 뒤쪽에는 일반적인 해치백에 설치되는 트렁크 대신 필요할 때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납용 선반이 좌석 뒤쪽에 설치되어 있다. 이 수납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어는 차량 측면에 설치해 더욱 쉽게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다.
민트 콘셉트의 실내 공간은 한국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 유럽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정교하게 디자인했다. 코냑 가죽으로 아늑한 느낌을 강조하고, 문설주가 없는 창문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어 노브가 있는 센터 콘솔은 폴딩 기능이 적용되어 앞 좌석을 긴 안락의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유럽, 북미 디자인센터 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민트 콘셉트는 환경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기반의 씨티카로 350kw급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마일(321km)다.
민트 콘셉트가 그저 콘셉트카에서 그칠지 실제 양산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제네시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해치백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뜨거운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