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일생에 한 번 건축사에 중요한 업적을 소유할 기회가 왔다. 근대건축을 대표하는 세계 3대 거장의 한 사람,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집이자 국립역사유적지부에 등재된 레지던스가 매물로 나왔으니까.
2층, 3층이 기본인 미국의 일반 교외 주택과는 달리 단층 구조에 직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형상이 독특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레지던스는 라이트가 미국에서 디자인한 4개의 유소니아 스타일 주택 중 하나다. 1955년에 디자인됐으며, 착색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만들었다.
유소니언 하우스란 라이트가 고안한 실용적 주택형식으로, 적당한 크기, 효율적인 계획, 저렴한 건축비를 기본으로하는 교외 주택을 의미한다. 예술성을 지니면서도 경제적 주택을 보급하기 바랐던 라이트의 신조가 녹아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자리한 이 집의 부지는 3에이커, 약 12,140㎡에 달하고, 총 4개의 베드룸과 2개의 욕실이 있는 건물 내부의 평수는 약 65평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500개가 넘는 유리 인서트와 유리창은 집안 가득 햇살을 채우고, 라이트가 직접 디자인한 고풍스럽고도 단아한 가구들은 스테인드 콘크리트 바닥, 높은 천장, 노출된 콘크리트 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집의 소유자는 이 가구들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는 특권을 갖는다고 하니, 몸만 오면 게임 끝.
Rela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