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에 가면 여섯 개의 컨테이너가 있다.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아니고 당신의 몸을 편히 쉬게 할 아늑한 Flophouze 호텔이다. 이 호텔은 미국 곳곳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한 채로 있던 자재들로 지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 탁 트인 풍경과 채광을 룸 안으로 끌어들이는 창문은 철거 예정이던 필라델피아 어느 학교에서 회수했고, 목재들은 켄터키주 증류소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아울러 텍사스의 볼링장 바닥도 이 호텔을 이루고 있으니 재료의 역사가 담긴 재밌는 공간이다. 또한, 전 세계를 여행하며 구한 오래된 양탄자, 예술품, 소품들도 이곳을 더욱 유니크하고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든다. 여느 휴양지에서처럼 수영과 낚시를 하고 싶다면, 근처 Fayette 호수에서 즐기면 되고, 설치된 해먹 위에서 일몰도 감상할 수 있으니 만약 고즈넉한 곳에서의 휴식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서둘러 예약하자.
Flophouze 호텔
$175+
필라델피아 창문, 켄터키 목재, 텍사스 볼링장 바닥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