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어가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들. 제품을 살 때는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제품을 가지고 집에 들어와 보니 기능이 겹치는 디바이스들이 집 구석구석 쌓여있다. 이미 사들고 온 제품은 그렇다 쳐도, 이 많은 디바이스들 언제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컨트롤할 텐가? 가끔은 좀 덜 움직이고 싶어서, 좀 편해지고 싶어서 산 것들인데 뭔가 더 귀찮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초중고 시절 각 반마다 선생님이 반장을 뽑듯이 나도 집안에 덕지덕지 위치해 있는 디바이스들을 한 번에 컨트롤할만한 반장을 뽑아야 나의 귀차니즘이 무거운 짐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Flic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세상 가운데서도 버튼 하나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안드로이드, iOS 상관없이 모든 디바이스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해주는, 진정한 당신을 위한 반장이 될 만한 자격이 있다. 당신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연결한 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정해주기만 하면 간단하게는 알람 끄기, 음악 플레이하기부터, 집안의 가전제품들 전원 켜고 끄기, 자전거 내비게이션, 전화 연결, 택시 호출, 위치 공유, 심지어는 피자 주문까지도 이 버튼 하나로 가능하게 된다. 언제까지 여기저기 널려있는 디바이스 꽁무니만 쫒아다닐 텐가? 당신의 집에서는 당신이 왕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