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만 대강 훑어봐도 딱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럭셔리 펜트하우스. 상류층의 드라마를 다룬 미드나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집이다.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는 Soren Rose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설계 기간만 6년에 유명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위치는 맨해튼 중심부의 240 Park Avenue South. 입지부터 럭셔리의 끝장판을 보여준다.
디자인 콘셉트는 정통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현대 뉴욕의 적절한 조화. 깨끗한 화이트톤을 기본으로 원목과 강철, 스위스에서 공수한 다크 톤의 베르디 알피(Verdi Alpi) 대리석을 적절히 배합해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3개의 침실을 포함한 8개의 룸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24인치의 높은 천고로 맨해튼에서 누리기 힘든 개방감도 챙겼다.
옥상에 오르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크라이슬러 빌딩을 중심으로 일상도 화보로 만드는 환상적인 뷰가 펼쳐진다. 그 곁으론 인피니티 풀과 야외 벽난로, 바와 와인 냉장고를 갖춘 파빌리온이 자리하며 완벽한 휴식처를 완성하고 있다. 매매가는 한화 약 350억 정도. 몸값도 맨해튼 중심부에 자리한 초호화 펜트하우스다운 위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