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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런저런 소문만 무성하던 페라리의 라페라리 스파이더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뭐 전부는 아니고 일단 생김새만. 여전히 789마력을 뿜어내는 V12가 160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와 힘을 합해 총 950마력의 힘을 낼 것이라는 것 이외의 나머지 정보들은 파리 모터쇼에서 전부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찌 됐든 어떻게 생겼는지라도 알게 됐으니 그나마 속이 좀 후련하다. 전동식이 아닌 탈착식 루프 덕분에 외관상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그만큼 예전 라페라리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차라리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차가 나타나 ‘어머! 이 차는 꼭 사야 해!!’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꿈 깨라. 이미 진작에 다 팔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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