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음 소리만 들어도 짜릿한 그 이름 페라리. 그곳에서 작년 데뷔한 라페라리를 베이스로 개발된(맥라렌 P1과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대항마로 나설) Ferrari FXX K. 마지막 K는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에서 따온 것으로 ‘운동 에너지 복원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다. 브레이크 제동 때 에너지를 충전해 필요한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간단히 말해 미래형 자동차 레이싱 만화에 등장하는 ‘부스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849마력의 엔진에 전기모터도 187마력까지 합해 총 1,035마력의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페라리 특유의 유려한 곡선의 미학과 빨간 말 1,035마리가 달리며 내지를 엄청난 소리가 이미 전 세계 수많은 남자들의 가슴과 지갑에 불을 지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