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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Tull과 Josh Price 형제가 2005년 뉴욕에 설립한 FEIT는 과감하게 대량 생산을 포기하고 환경과 퀄리티를 중시하는 운영으로 큰 성공을 이뤘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잃고 고놈이 고놈인 것 같은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한 오늘날, 이 두 호주인은 제품의 본질로 돌아가 한 짝 한 짝이 유니크한 신발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깐깐한 심사를 거쳐 선택된 최고의 소재를 만지는 것은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실제로 FEIT의 모든 신발은 자연이 내어주는 최고의 재료를 제대로 만질 줄 아는 장인들에 의해서 태어나며, 그 수가 매우 적기에 FEIT를 신을 수 있다는 것은 오직 발 빠른 소비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FEIT 클래식 옥스포드의 콘셉트는 전통으로의 회귀이다. 아무리 힙합이 메인스트림으로 부상해 차트를 휩쓸어도 클래식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것처럼, 아무리 어글리 슈즈와 화려한 스니커즈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라도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신발은 설 위치를 잃지 않는 법. 최고급 영국산 스웨이드로 제작된 FEIT 클래식 옥스포드는 깔끔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신발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명의 장인이 제작을 책임지며, 화학처리가 전혀 되지 않은 최고급 스웨이드는 부드럽고, 가려움 등의 불편함을 유발하지 않는 데다가 공기와 호흡해서 나이를 먹을수록 중후함을 품는다. FEIT 클래식 옥스포드의 퀄리티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맨발로 신었을 때. 온도와 전혀 상관없이 땀과 냄새를 빠르게 배출하므로 신발을 벗어야 하는 음식점에서도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다. 일전에 소개한 FEIT의 Hand Sewn 데저트 부츠, 대나무 Flip Flop처럼 이 브랜드의 강점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 오랫동안 멋스럽게 신을 수 있다는 거다. 만약 이런 신발을 찾고 있다면 한번 고민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