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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발전과 함께한 레이싱 대회 중 가장 인기 있고, 권위 있는 대회는 단연코 포뮬라 원 즉, F1이다. 전 세계에 TV가 나오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시청하고 연간 6억명이 넘는 관중들이 모이는 지상 최대의 모터스포츠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런 F1 트랙을 누비는 경주용 차는 최소 10억 이상을 호가하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욱 레이싱에 최적화 되어가고 있다. 3D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아의 안토니오(Antonio Paglia)는 그리 멀지 않은 2025년의 F1의 경주용 차들을 생각하며, 좀 더 공격적인 컨셉의 갤러리를 선보였다.
최근 국제 자동차 연맹(FIA)이 2018년도부터 그간 여러 논쟁이 있었던 헤일로 형태의 머리 보호 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최종 확정 지으면서, 현 F1 세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을 비롯한 레이서들과 전 세계 F1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F1 경주차의 외관에 어울리지 않는 흉측함과 사고 상황에서 레이서의 탈출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FIA는 2018년까지 좀 더 업그레이드를 시키겠다는 무책임한 말과 함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실 루이스는 운전자석이 전투기의 조종석처럼 매끈한 실드(Shield)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었고, 이를 적극 반영하여 안토니오의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2018년에 적용될 헤일로 프로텍션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 고개를 격하게 끄덕일 만한 모습이다. 또한 안토니오는 2025년 F1에 항공기술이 더욱 복잡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컨셉을 그대로 작품에 녹여 냈고, 뒷날개 역시 좀더 주행에 적합하게, 그리고 외관상 아름답기까지 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8년이 남은 2025년까지 더욱 빠른 기술적 변화가 있을 것이 분명하기에 이 작품들을 실제 F1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