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에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17에서 생활형 전기차를 개발하는 Eli Electric Vehicles가 선보인 Eli Zero는 미래형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고스팩 전기차만을 개발하는 대부분 자동차회사와는 달리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NEV 즉, 동네 마실에 유용한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박람회를 통해 여러 매체 및 다양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Eli Zero는 그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스펀지처럼 수용해 2018년 말부터 주행 가능한 이 차의 100명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당신도 100명 중 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Eli Zero Electric Vehicle를 눈여겨 봐라.
미리 신청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Eli Zero를 만나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은 가볍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세컨카의 개념으로 이 차를 예약하고 있다.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6시간, 좀 더 빠른 충전 방식인 Level 2 충전으로는 4.5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으며, 완충 시 최대 136km까지 갈 수 있다. 다만 이 미래형 생활이동 수단은 고속도로를 타겟으로 하지 않아 최대 속도 40km/h에서 만족해야 한다. 고강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공정상 정확도를 높였고, 작지만 무게감이 있다. 아울러 운전석 탑승부터 버튼 시동까지 사용자의 불편함을 줄이도록 설계했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160L의 트렁크 공간이 나오도록 제작되었다. 일반 차량과는 달리 27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해 더욱 안전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으며 계기판을 실용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한 것도 Eli Zero가 철저히 소비자에 중점을 둔 것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상용화 이후 Eli Zero가 어떤 발전을 거듭할지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