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DJI가 OM 4 짐벌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마그네틱 시스템이 아쉬웠는지, 이번에는 액션캠에 자석을 박아넣었다. 칼을 갈고 출시한 신제품은 DJI 액션 2 듀얼 스크린 콤보. 특히 크래들, 밴드, 스트랩 등의 액세서리에 손쉽게 탈부착 가능한 점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그동안 영상 한 번 찍겠다고 손아귀 힘줘가며 시간을 허비했던 경험이 있는 이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밝기 2.8의 렌즈로 4K/120fps 촬영을 지원하며, 155도 광각 기능을 앞세워 방수, 방진은 물론이고 4배 광학줌까지 지원한다. 자석 장착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매크로 렌즈도 기본 구성에 포함된다. 다만 확장 배터리나 추가 화면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강제적인 제품 구성에 가격 또한 꽤 고가라는 점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기도.
그래도 소니의 FDR-X 시리즈가 모두 품절사태를 벌이는 이 시점에 패기 넘치는 ‘1인당 3개까지’라는 구매 옵션을 들고 나타난 걸 보면, DJI의 자신감도 상당한 듯하다. 적어도 고만고만한 성능 싸움 제쳐두고, 당장 손에 넣을 수 있는 대체재 역할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자석만 믿고 호기롭게 휘두르다가 소중한 액션캠으로 캐치볼을 하는 일만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겠다.
액션캠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영화감독을 꿈꾼다면 DJI의 로닌4D도 한번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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