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4차산업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인텔리젼트형 드론전문기업 DJI를 통해 가시화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DJI는 관련 산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미 매빅과 팬텀 시리즈를 성공리에 론칭하여 항공촬영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상업용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의 드론 애호가들은 뉴욕의 한 발표를 집중했다. 약간은 의도된 스포일러 사진으로 기대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던 최소형 항공촬영 드론 DJI Spark의 화려한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대했던 만큼 모두가 환호할 정도의 스펙을 가진, 드론업계가 다시 한 번 놀라 나자빠지는 그런 드론을 선보였다.
가장 이목을 끈 것은 바로 리모콘(조종기), 심지어 요즘 대세인 스마트폰 조종도 필요 없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냥 항상 우리와 함께 하는 손만 있으면 된다. 조종기 없이 손바닥으로부터 이착륙이 가능 하게 하고 이륙후에도 단순한 손짓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60만원 초반대의 기본 패키지 구성에는 조종기가 없다. 90만원에 가까운 플라이 모어 패키지를 구입해서 조종기에 스마트폰까지 연결해서 사용할 수 도 있겠지만 손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컨트롤이 가능하다. DJI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대중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2km의 와이 파이 영상전송기능은 풍경을 기본으로 하는 상업용 보다 인물위주의 개인용에 최적화 되어있다. 시속 50키로의 속도감은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곁에서 온전히 나를 담아낼 수 있고 작지만 2축 기계식 짐벌과 울트라 smooth기술 탑재로 흔들림 없고 부드러운 섬세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크기만으로 장난감 드론이라고 오해하면 아주 섭섭하다. 이 대단한 드론이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전방 장애물 회피 센서에, 다시 손 바닥으로의 당당한 귀환을 돕는 리턴 투 홈 기능까지 이정도면 다른 드론 기업들은 흰 수건을 던질 채비를 해야 할 것 같다.